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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수빈 기자] 산업은행 통일사업부는 ‘2016년 북한 신년사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이 보고서는 북한 신년사의 두드러진 특징으로 △주변국을 자극하지 않는 은유적 화법 구사 △계급·계층의 지위와 역할 부각을 통한 당과 인민의 일심단결 촉구를 들었다.이외에도 북한 신년사에 △시장 활성화로 향상된 주민생활 수준을 반영한 과제 제시 △남북관계에서 선 민족, 후 통일문제 강조 등이 특징으로 나타난다고 밝혔다.또한 이 보고서는 “김정은의 상징적 표현으로 인해 2016년 신년사에서는 구체적인 정책과 비전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오는 5월 개최될 제7차 당대회에서 제6차 당대회(1980년)에 준하는 비전과 계획이 발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편 산업은행 통일사업부는 통일금융을 개척하고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북한 산업·경제에 대한 심층 연구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북한의 산업’, ‘KDB북한개발’ 책자 발간 및 북한정책포럼 운영, 독일재건은행(KfW)과의 통일경험 공유 등의 주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