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서기ㆍ수확철 개최 개선 …
[매일일보 이상수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세종시의 대표 축제인 조치원복숭아 축제를 봄ㆍ여름으로 나누어 개최하기로 했다.이춘희 시장은 3일 오전 정례 브리핑을 통해, 복숭아 수확기에 개최해온 조치원 복숭아 축제를, 올해부터 4월에는 ‘복숭아꽃 축제’를, 여름 수확기인 8월에는 ‘복숭아 판촉 행사’로 나누어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4월의 봄 복숭아꽃 축제는 꽃을 주제로 제14회 전국 복사꽃 마라톤 대회(4월 17일) 등과 연계하여 추진할 예정이다.행사 프로그램으로는 ▲전국 어린이․청소년 사생대회 ▲꽃 노래 경연 ▲전국 사진콘테스트 ▲둘레길 걷기 ▲농업인 풍년기원제 ▲지역단체 문화공연 등 여러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할 계획이다.또한 여름 행사는 복숭아 수확기인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관내․외 지역을 대상으로 과일장터를 운영하여 홍보 및 판촉전을 개최할 계획이다.그동안 조치원복숭아 축제는 각종 문화공연, 학술행사, 공연, 체험전시판매 등 다양한 행사가 어우러진 종합축제 성격으로 개최해왔으나, 개최 시기가 혹서기인데다 복숭아 수확철이어서 과수농가들의 개선요구가 많았다.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 조치원 복숭아는 110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적 특산물이고 농가 소득의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 개편을 통해 우리 복숭아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 판매에도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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