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로 자산가치 하락 등 일 해야 노후 대비 가능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최근 전업주부가 2년 연속 감소한데는 50∼60대 여성들의 ‘일터 복귀’가 큰 영향을 미쳤다.통계청이 지난해 발표한 ‘201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부가항목 조사 결과’를 보면, 배우자가 있는 1182만5000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518만6000가구(43.9%)였다. 1년 새 맞벌이 가구가 2.6%(13만1000가구) 증가했다. 특히 60세 이상에서 맞벌이 가구(93만4000가구)가 전 연령대 가운데 증가 폭(6.7%)이 가장 컸다.50대 맞벌이 가구(168만5000가구)도 전년보다 4.7% 증가했다. 반면 40대 맞벌이 가구는 0.2% 늘었고, 30대와 15∼29세는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각각 0.4%, 7.1% 줄었다. 맞벌이 부부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남자가 46.8시간으로 여자(41.4시간)보다 5.4시간 더 많았다. 50∼60대 여성 경제활동인구가 부쩍 늘어난 것은 해당 연령대 인구가 늘어난 영향도 있지만 베이비붐 세대들이 노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터로 나선 영향이 크다. 이런 현상은 일본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