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덕규 사퇴 후 김병원 지지 과정서 금품거래 여부 조사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검찰이 농협중앙회장 선거 과정의 부정 의혹을 수사하면서 결선투표 전 메시지 발송과 관련 후보자 간 행적을 확인하고 금품거래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이성규 부장검사)는 농협 회장 선거에 도전했던 최덕규 후보 캠프 관계자들을 최근 소환 조사했다. 합천가야농협조합장이었던 최 후보는 농협 회장 1차 투표에서 3위에 그쳐 지난 1월12일 결선투표에 오르지 못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결선투표 당일 “2차(결선투표)에서는 김 후보를 꼭 찍어달라. 최덕규 올림”이라고 적은 문자 메시지가 선거인단에 발송된 사실을 확인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이후 지난 1월12일 열린 결선투표에서 이성희·김병원 후보가 맞붙어 2위였던 김 후보가 제23대 농협 회장에 당선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