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판매가 안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임 위원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민간 중심의 심의·자문기구로 출범한 금융개혁추진위원회 2차 회의를 주재하고 이처럼 말했다.   임 위원장은 “과당경쟁으로 불완전판매 우려를 불러일으켰던 ISA 출시 이후 판매 추세가 점차 안정화되고 은행·증권 간에도 균형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2일 기준 ISA 누적가입 계좌는 76만4000계좌, 가입금액은 3928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업권별 가입계좌 비중은 은행(93%)이 증권(7%)보다 압도적으로 컸지만, 은행의 경우 소액 계좌 비중이 크다 보니 가입금액 비중은 은행 60%, 증권 40%를 차지했다.   임 위원장은 “ISA는 개별상품 가입에서 개인별 맞춤형 포트폴리오 투자로 자산관리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의미 있는 제도”라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국민 재산을 늘릴 수 있는 제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추진위는 ‘제2차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추진계획’과 금융자문업 활성화 방안,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방안’ 등을 안건으로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