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영업이익·영업외이익 증가 영향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보험업권이 지난해 금융권 수익 1위를 달성했다.25일 금융감독원이 그동안 각 금융권별로 공시한 자료를 종합한 결과 보험업이 지난해 6조3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가장 많은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시장의 절대 강자인 은행은 전년 대비 42.6%나 당기순이익이 줄어들면서 3조5000억원에 그쳐 보험업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은행은 3조 2000억원의 당기순익을 올린 증권회사에도 역전당할 뻔했다. 카드사들은 약 2조원의 당기순익을 올렸다. 보험업이 가장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었던 것은 투자영업이익과 영업외이익의 증가로 분석된다.생명보험사는 변액보험 등 특별계정 수입수수료가 늘어나 영업외이익이 많이 증가하면서 당기순익은 전년 대비 12.0% 증가한 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