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폭 OECD 2위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소득 비율이 20년간 급감했다.27일 OECD가 최근 발간한 구조개혁 중간평가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GDP 대비 가계소득 비율은 지난해 64.3%였다. 이는 1995년(69.6%)에서 5.3% 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이 기간 한국의 1인당 GDP는 연평균 3.8% 증가한 데 비해 1인당 가계소득은 2.1% 늘어나는데 그친 게 영향을 미쳤다.한국의 GDP 대비 가계소득 비율 낙폭은 OECD 30개 회원국 중 79.4%에서 73.6%로 5.8%포인트 떨어진 오스트리아에 이어 2번째였다. 이어 벨기에(-4.7%포인트), 노르웨이(-4.6%포인트), 이탈리아(-4.3%포인트), 헝가리(-3.6%포인트), 캐나다(-3.4%포인트)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반면 슬로바키아(9.2%포인트)와 핀란드(5.3%포인트), 일본(3.2%포인트), 미국(3.1%포인트), 스웨덴(2.9%포인트) 등은 비율이 상승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