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3일 세종시 연동면 명학산업단지 내에 300kW(킬로와트)급 태양광발전소를 완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SK는 최근 친환경 에너지로 다양한 부가가치를 생산, 농촌 삶을 향상시키는 에너지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도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 E&S는 세종시 17개 마을회관 옥상에 3kW급 태양광 발전설비와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설치해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두레농장'에는 15k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농업용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두레농장은 사물인터넷 기능을 적용해 농작물의 생육환경을 조절하는 대형 스마트팜이다.
SK는 악취로 주민들에게 혐오시설이었던 가축 분뇨처리장과 하수처리장을 도시가스와 전력을 생산하는 핵심 시설로 탈바꿈시켰다.
가축 분뇨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정제해 지역주민에게 공급한 것으로 지난 겨울 난방비가 50% 줄어드는 등 연간 42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하게 됐다. 도시가스를 만들고 남은 분뇨는 퇴비와 액비로 재가공해 판매하고 있다.
하수처리장에는 343kW급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고, 이 전력 역시 한국전력에 판매해 주민 수입원으로 삼고 있다.
SK는 홍천 에너지타운이 연간 1억5000만원의 경제적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당초 57가구 127명이던 마을주민은 사업 완공 후 70가구 140명으로 늘어나는 효과도 나타났다.
이만우 SK PR팀장(부사장)은 "친환경 에너지로 생활비는 절감되고, 소득이 증가하면서 농촌으로 인구가 유입되는 1석3조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성공적인 에너지산업 모델을 더욱 많이 만들어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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