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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윤형록 기자] 고흥군(군수 박병종)이 오는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제2회 송수권 시문학상 작품 공모에 들어간다.응모대상 작품은 지난 2014년 8월 1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출간된 시집 1권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며,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함께 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문학상과 함께 부대 행사로 진행하는 시낭송대회는 오는 7월 1일부터 7월 10일까지 접수한 인원 중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낭송은 송수권 시 1편으로 시간은 4분이내이며, 대상에게는 상장과함께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문학상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8월 중 응모작품에 대한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한 후, 오는 9월 3일 고흥문화회관 동초 김연수실에서 시낭송대회와 함께 개최된다.지난 4일 별세한 故송수권 시인은 1940년 고흥에서 태어나 1975년 문학사상 신인상에 <산문에 기대어> 외 다수가 당선되면서 등단하였으며, 김소월, 김영랑, 서정주, 박목월, 박재삼 등 한국 전통 서정시인의 맥을 이어온 대표적인 시인이다.송 시인은 한평생 남도에 머물며 남도의 향토적 서정성과 민중의 한을 작품에 담은 시집과 산문집 70여 편의 문학작품을 남겼다.군은 故송수권 시인이 남긴 남도의 향토적 서정성과 문학업적을 계승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문학상과 함께 다양한 문학사업 등을 통해 시인의 뜻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