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경제연구원 보고서… 미국 인상하면 급등 가능성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시중금리가 당분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4일 정성태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대외교란 요인 없으면 당분간 저금리 지속’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의 가중평균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도 지난 2013년 1월 5%에서 올해 3월 3.5%로 3년 사이 1.5% 포인트 하락했다.2013년 4월 2.68%였던 국고채(3년 만기) 금리는 이번 달 기준금리(1.50%)보다 낮은 1.47%로 떨어졌고 신용등급이 AA-인 회사채 수익률(만기 3년)은 2% 이하로 하락했다.최근 수년간 시중금리가 하락한 요인으로 경기 부진,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약화, 위험기피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등을 꼽았다.기본적으로 중앙은행의 정책금리 인하가 시중금리를 떨어뜨리는 효과를 낸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금융시장에서 형성된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 수치가 1% 미만에 그치고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높다.또 2005년 도입된 퇴직연금 등 연금 적립금 증가가 금리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