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보다 2포인트 하락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기업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소비자 심리가 석 달 만에 위축됐다.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4월보다 2포인트 하락한 99를 나타냈다.이번 조사는 지난 12∼19일 전국 도시 2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2042가구가 응답했다.CCSI가 기준선(2003∼2015년 평균치)인 100을 웃돌면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CCSI는 올해 2월 98에서 3월 100, 4월 101로 두달 연속 올랐다가 석달 만에 떨어졌다.조선·해운업에 대한 구조조정 이슈가 부각되면서 소비자들의 경기 인식이 나빠진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부문별로는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경기판단지수가 70으로 4월보다 4포인트 떨어졌다.6개월 후 전망을 나타내는 향후경기전망지수는 6포인트 하락한 80이었고 취업기회전망지수는 8포인트 떨어진 74를 기록했다.취업기회전망지수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컸던 지난 2009년 3월 55를 기록한 이후 7년2개월 만에 최저치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