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올 전세계 경제 2.4% 성장… 0.5%p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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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올 전세계 경제 2.4% 성장… 0.5%p 하향
  • 김서온 기자
  • 승인 2016.06.0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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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신흥국 성장률 하락세
[매일일보 김서온 기자] 세계은행이 세계 경제성장률을 2.4%로 하향조정했다. 전 세계 경제전망이 어두울 것이라는 비관론이 다시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7일 세계은행이 발표한 ‘2016 세계경제전망’ 하반기 수정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국내총생산 성장률 예상치가 당초 2.9%에서 2.4%로, 내년 예상 성장률은 3.1%에서 2.8%로 각각 낮춰졌다.

선진국의 경제전망도 좋지 않다.

선진국의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은 지난 1월의 2.2%에서 1.7%로, 내년 예상 성장률은 2.1%에서 1.9%로 각각 낮아졌다.

특히 미국의 올해 예상 성장률도 2.7%에서 1.9%로 하향 조정됐다. 지난 2년간 2%대의 지속적인 성장을 했던 미국 경제가 다시 1%대로 접어들면서 성장률이 둔화된 것이다.

신흥국 전체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낮아졌다.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은 4.1%에서 3.5%로, 내년 예상 성장률은 4.7%에서 4.4%로 각각 낮아졌다.

중국이 올해와 내년 예상 성장률은 각각 6.7%, 6.5%로 지난 1월과 동일한 예상 성장률을 보였으나, 브라질이 내년 -0.2%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돼 전체적인 성장률을 하락시켰다.

세계은행은 선진국이 경기 침체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신흥국의 잠재성장률 역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국제 교역량 감소와 더불어 보호무역주의가 심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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