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구조조정 당정 간담회서 국책은행 자본확충안 보고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9일 산업 구조 조정 방향과 관련해 성장성이 있는 새로운 산업으로 자금 흐름(방향)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기업 구조조정 관련 당정 간담회에서 조선 및 해운업 구조조정을 위한 국책은행 자본확충 방안 등 산업 경쟁력 강화 관계장관 회의결과를 보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임 위원장은 “대내외 여건을 감안해 공급 과잉 등 위기 상황에 직면한 주력산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고 말했다.그는 또 “자금 흐름을 생산적 분야로 전환하는 것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철강과 석유화학 등의 분야에 대해서도 구조조정에 더 빠른 속도를 내고 근본적 경쟁력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광림 정책위의장 주재로 열린 이 날 간담회에는 김도읍 원내 수석부대표, 지상욱 대변인, 윤상직 의원을 비롯한 소속 의원과 오정근 임윤선 비상대책위원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임 위원장 외에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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