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관 200여 명 보내 서류 등 확보 진행
[매일일보 김형규 기자] 검찰이 롯데그룹의 수십억원대 비자금 조성 정황을 포착해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조재빈 부장검사)는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에 있는 롯데그룹 본사의 정책본부와 계열사, 주거지 등 총 17곳을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200여 명을 이곳에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하도급 납품거래 계약서 등을 확보했다.특히 검찰은 롯데호텔, 롯데쇼핑, 롯데홈쇼핑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롯데그룹 임직원들이 제2롯데월드 건축 등의 인허가 과정에서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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