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개 중 9개 저축은행 예금 금리 올려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내리며 대응하고 있다.그러나 저축은행들은 은행을 이탈하는 예금자를 잡기 위해 예금 금리를 내리지 않고 유지하거나 오히려 올리고 있다.26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79개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1.99%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기 직전인 지난 8일과 같다. 저축은행의 12개월 만기 평균 정기예금 금리가 지난 4월에는 1.90%까지 떨어졌던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0.09%포인트 상승한 상황이다. 저축은행별로 살펴보면 79개 저축은행 중 13개 저축은행만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후 예금 금리를 내렸다. 또 57개 저축은행은 예금 금리에 변화가 없었고 9개 저축은행은 오히려 예금 금리를 올렸다. KB저축은행은 기준금리 인하 전인 8일만 해도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1.90%였지만 지금은 2.10%로 0.2%포인트 올랐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