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4% 증가… 과세 강화로 증가세 주춤하나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지난해 합법 사행사업으로 거둔 세금이 2조4000억원을 넘어섰다.그러나 올해부터는 당첨금에 대한 과세 강화 등으로 세수 증가세가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27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카지노업, 경마, 경륜, 경정, 소싸움 경기 등으로 거둔 세금은 전년(2조3213억원)보다 4.0% 증가한 2조4153억원이었다.내국인이 출입할 수 있는 강원랜드와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을 합한 카지노업에서 4788억원이 걷히면서 전년보다 세금이 12.1% 증가했다. 경마는 전년보다 1.6% 증가한 1조4468억원, 경륜은 5.1% 늘어난 376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소싸움 경기에서는 세금이 24억5000만원 걷혀 전년에 비해 무려 301.6%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만 경정은 1109억원으로 0.9% 감소했다. 복권,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은 수익금이 전액 기금으로 편입돼 세금이 별도로 걷히지 않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