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대 KB금융 회장 추천…결국 MB측근
상태바
어윤대 KB금융 회장 추천…결국 MB측근
  • 김경탁 기자
  • 승인 2010.06.15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어윤대

[매일일보=김경탁 기자]  지난해 외압논란 끝에 지난 1월 초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회장후보자리를 자진사퇴하는 등 파행을 겪었던 KB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장이 결정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가 15일 오전 제4차 회의를 열고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을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회추위에서는 1차 회추위에서 정한 회장후보추천절차에 따라 선정된 4명의 후보 중 지난 13일 인터뷰에 불참하겠다고 밝힌 1명의 후보를 제외하고 3명이 인터뷰에 응했으며, 후보 별로 KB금융의 경영비전 등에 대한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 등을 포함 90분씩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회추위 측은 “어윤대 회장후보는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재임시 보여준 뛰어난 추진력과 리더십으로 이미 경영능력이 검증되었으며, 인터뷰에서도 실현가능성이 높은 경영 비전을 제시하는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을 선도적으로 헤쳐나갈 적임자로 평가 받아 향후 3년을 이끌 KB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추천되었다”고 밝혔다.

어윤대 회장후보는 17일 오전 열릴 마지막 회추위에서 후보에 대한 자격검증 절차를 거친 후 이사회에 추천되며, 회추위 직후에 열릴 임시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7월 13일 임시주총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한편 어윤대 회장후보는 지난 3월 임기가 만료된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후임으로도 거론된 바 있으며, 이명박 대통령의 모교인 고려대학교 총장을 지낸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