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스테이, 소외계층 숙박체험' 문화재 훼손과 안전위험 여론에 밀려 없었던 일로
[매일일보]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고궁문화체험'관련 궁궐숙박프로그램 '궁스테이'와 '소외계층 궁궐숙박 체험'을 전면 취소한다고 13일 밝혔다.궁스테이 숙박프로그램은 그간 문화재 훼손위험과 안전에 지장이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고 '하루 300만원씩 들여가며 숙박체험을 하는 것'이 가진자들의 놀음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다.문화재청은 이같은 비난을 의식한듯 지난해 부터 외국관광객과 국내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추진했던 고궁숙박체험 프로그램을 전면 취소 하기로 했다.문화재청은 이날 '활용을 통한 보존'에 대해 "활용과 보존이 별개가 아니라는 판단으로 제한된 범위에서 내부 변경없이 숙박 등 고궁 문화체험을 추진하고자 했다"고 프로그램 추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그러나, "궁궐에서의 숙박프로그램은 안전과 훼손의 우려가 있다는 지적과 의견을 수용해 지난해 이미 중단을 표명한 궁 스테이는 물론이며, 내년에 경복궁에서 진행하려던 숙박체험을 포함한 일체의 궁궐 숙박 프로그램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이와 별도로 "숙박체험을 제외한 고궁문화체험 등 활용 프로그램은 적극 개발할 예정"이라면서 "우리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고궁의 합리적 활용방안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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