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예금취급기관 대출 36조↑...가계부채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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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월 예금취급기관 대출 36조↑...가계부채 크게 늘어
  • 홍진희 기자
  • 승인 2016.07.1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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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올해 상반기 가계가 은행을 비롯해 예금취급기관에서 빌린 빚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956조1731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36조2098억원 늘었다.
6월 은행의 가계대출 및 주택금육공사 모기지론 증가액 6조6174억원을 더한 금액은 42조827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예금취급기관 증가액 39조6423억원을 넘어선 수치다.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상품도 대부분 은행 등 예금취급기관을 통해 판매되는데 올해는 특히 비은행권 대출이 급격히 늘어났다.지난 1~5월 은행의 가계대출은 16조7991억원 상승하면서 증가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증가액도 5조2215억원으로 28.0% 하락했다.반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올해 1~5월 14조1891억원 급증해 지난해 4조1721억원이 비해 2.4배 상승했다.은행이 올해 2월 수도권부터 주택담보대출의 여신심사를 강화하면서 대출 수요가 2금융권으로 이동한 영향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한국은행은 지난달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가계부채에 대해 “과다부채가구나 저소득가구 등을 중심으로 부실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가계 소득증대 및 부채구조 개선 노력을 배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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