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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부산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기장군내 다섯번째 공공도서관인 대라다목적도서관을 개관함으로서 명실상부한 '책 읽는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기장군은 2003년 기장도서관을 관내 처음 개관한 이래, 2011년 기장디지털도서관, 2013년 정관어린이도서관, 2015년 정관도서관을 개관에 이어 다섯 번째인 대라다목적도서관을 오는 21일(목) 개관하게 되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기장군의 도서관 장서 수는 31만8천권이며 한해 이용자수는 66만6천명이다.대라다목적 도서관(기장읍 차성서로 86)은 지상 4층으로 1층 주차장, 2층 가족자료실, 휴게실, 3층 종합자료실, 자유열람실(공부방), 4층 청소년상담센터, 강의실을 갖춘 복합 문화 공간이다. 대라다목적도서관의 현재 장서 수는 어린이도서 6,142권, 성인도서 7,236권이며 사서 2명이 상주하여 도서관 운영 뿐 아니라 독서 지도 및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전담하게 된다.도서관이 위치한 기장읍 대라리는 주변에 초·중·고가 위치한 인구 밀집지역으로서 거리가 먼 기존의 기장도서관 이용에 애로사항이 많았으나 이번 대라다목적도서관 개관으로 대라리 인근 주민들의 이런 불편사항이 전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또 기장군 내에는 기장읍 이진캐스빌블루1차 아파트, 장안읍 한빛책나눔터, 일광면 칠암마을회관, 정관읍 동일스위트 3차아파트, 철마면 고촌 휴먼시아1단지 아파트 등 35곳의 작은 도서관이 운영 중이다. 책 읽는 도시 조성을 위해 기장군은 작은 도서관 개관 및 도서구입 비용 지원 등으로 작은 도서관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그리고 기장군은 도서관 시설 확충 뿐 아니라 도서관 운영 내실화를 위해 기장군민대학, 기장군민 어학당,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오는 21일 오후 6시30분에 진행되는 개관식에 기장군수, 기장군의회 의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7월1일부터 운영중인 ‘기장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개소식도 이날 함께 진행된다.또한, 개관식 직후 축하를 위한 작은 음악회도 열릴 예정이다. 마로니에, 남성3인조 중창단 헤븐싱어즈, 색소폰 연주 등의 다양한 음악 공연과 어린이들을 위한 깜짝 매직 쇼도 함께 준비되어 있어 어린이들에게 도서관 개관의 기쁨과 함께 또 다른 즐거움도 함께 선사하게 된다.오규석 기장군수는 “도서관 확충은 도로나 주차장 건설보다 더 시급한 기반시설이다. 지역 도서관에서 배출된 인재들이 중심이 되어 지역공동체를 형성하고, 이런 지역공동체에서 지역경쟁력이 강화되는 것이고, 더 나아가 국가경쟁력이 되는 것이다. 이런 선순환의 출발점이 도서관이고 바로 학교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