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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경남도는 19일 도청 본관 2층 도정회의실에서 ‘조선업 불황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방안 논의를 위한 금융기관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조선업 위기상황을 맞아 조선 협력업체들이 대형조선사로부터 물품대금도 받지 못하고, 은행 신규 대출 및 만기연장 기피, 상환 압박 등으로 자금 유동성이 저하되어 경영난이 가중되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이날, 조용승 한국은행 경남본부장을 비롯한 농협은행, 경남은행, 우리은행, 금융감독원 등 도내 12개 금융기관장이 참석해 조선업체의 금융애로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경남도는 ‘정상 운영 중인 조선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신규․ 추가대출과 연장을 기피하거나 상환 압박 및 과도한 담보 요구 등 자제’ 하고 경남도가 지원하는 ‘긴급경영안정자금 대출’을 조속히 실행하는 등 협력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금융권에 요청했다. 최만림 경남도 미래산업본부장은 “조선업은 경남 GRDP의 33%나 차지하는 대표 주력업종으로 조선업 불황은 대형조선사, 조선협력업체는 물론 제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경제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금융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