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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송형근)은 장마가 끝나는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혹서기(7월말~9월초)를 앞두고 녹조발생으로 인한 상수원 안전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Hot-spot 녹조사전예방협의회”를 중심으로 전방위적 녹조대응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운영 중인 “Hot-spot 녹조사전예방협의회”는 물관리 유관기관과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녹조대응 기구로서 작년까지 임시·비상기구 형태로 운영되던 ‘녹조대응 T/F'를 확대하여 상설화 시킨 협의체이다.지난 5월부터 가동하고 있는 “Hot-spot 녹조사전예방협의회”의 주요 활동내역으로 △장마 이전 조류 먹이물질인 영양염류의 하천 유입 최소화를 위한 가축분뇨 배출시설, 폐수배출시설, 환경기초시설 등 주요 오염원을 대상으로 5~6월 중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함안보 상류지역 오염원 46개소 점검해 무단방류 등 5건을 적발)△7~8월에도 국지적인 집중호우 등을 틈타 폐수, 폐기물 등 환경오염물질을 불법배출하는 행위를 단속하기 위한 특별점검반을 운영중이다.△이와 함께 낙동강 본류 및 지류 구간의 퇴비 등 오염원 방치 행위와 조류발생에 대하여 낙동강 환경지킴이와 유역청 간부공무원들이 매일 예찰활동을 하고 있으며, 조류경보 및 수질예보 구간에 대한 모니터링도 주 1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낙동강 녹조대응 시스템은 “수질예보시스템”과 “낙동강 조류경보제”를 기본으로 구성되어 있어 조류관리에 대한 컨트롤 타워로서, 입체적 조류 예찰활동 및 관계기관 협업체계 가동에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먼저, 낙동강유역환경청 내 설치된 '조류관리 상황실'에서는 항공감시, 육상순찰, 수질‧기상자료 분석 등 입체적 조류 예찰활동과 조류경보 발령 시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지도‧점검, 기초시설 방류수 수질강화, 취‧정수장 관리강화, 조류 직접제거 등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또, 물관리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협의체(수질관리협의회, 정수장운영관리협의회, 환경기초시설운영협의회 등)는 비상 시 협업시스템 가동을 통한 수질‧수량 연계대책(댐‧보 증가방류)을 신속히 추진하는 등 조류 발생에 따른 상수원 피해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한편,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조류관리에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녹조우심지역 지자체 책임관리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이 제도는 올해 초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제안으로 시작되어 진주, 창원, 창녕, 함안 및 부산 강서구 등 낙동강 유역에 위치한 10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각 지자체에서는 지자체별 녹조우심지역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종합관리계획을 수립하여 시행중이다.낙동강유역환경청 송형근 청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무더운 여름이 예상되는 등 녹조관리에 어려운 여건이지만 물관리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 낙동강 수계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