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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소장 홍득호)는 다수어업인의 수혜 품종이며 고급어종인 어린 감성돔(6cm 내외) 10만 마리를 오는 25일 방류한다고 밝혔다.이번 방류는 감성돔의 자원증강과 어업인의 소득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도 연구소와 통영수협은 지난 6월 10일 통영시 산양읍 풍화리 오비도 인근 해상에서 3만 마리를 방류한 것을 시작으로, 오는 25일 거제 계도어촌계와 남해 조도어촌계에 감성돔 각 5만 마리 씩 총 10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감성돔은 감성돔속에 속하는 어종으로 크기가 최대 60㎝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30㎝ 전후의 개체가 많으며, 도미과 어류 중에서는 유별나게 강한 잡식성을 띠고 있으며, 우리나라 연근해를 비롯하여 일본의 북해도 남부로부터 대만에 이르기까지 동아시아 연안에 널리 분포한다.감성돔은 참돔에 비해 성장이 늦어 양식 대상종으로 선호도가 떨어지나, 적조에 강하고 고가에 거래됨으로 양식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어종이다. 다른 돔류에 비해 정착성이 강하여 자원 조성종으로 기대치가 높아,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앞으로도 꾸준히 자원조성을 진행할 계획이다.홍득호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 소장은 “이번 방류를 통해 지역 어업인의 소득창출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많은 어업인들이 희망하는 고부가 품종의 수산자원을 확대 ․ 유지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한편,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현재까지 볼락, 참돔, 대구, 물메기 등 9천 4백만 마리의 어린물고기와 자주복, 능성어, 동갈돗돔 수정란 1천 4백만알 등 어류 10종을 방류하였고 전복, 바지락, 비단가리비, 진주조개 등 패류 6종의 치패를 생산 ․ 방류 중에 있다.또한, 특산품종인 왕밤송이게를 국내 유일하게 1만 마리 방류하였으며, 고소득·고품질의 흑해삼 5만 마리와 보리새우 50만 마리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