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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상반기 벤처펀드 조성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25일 중기청이 발표한 ‘2016 상반기 벤처펀드 투자동향’에 따르면 신규 펀드 조성액은 1조668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에 비해 169.9% 급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는 산업은행, KIF투자조합 등 주요 기관의 출자와 민간의 벤처펀드 출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민간 출자는 올 상반기 1조792억원으로 지난해 3698억원에 비해 191.83% 늘어났다.올 상반기 신규 벤처 투자액은 9488억원으로 지난해 9939억원에 비해 4.5% 감소했다. 다만 투자업체 수는 589개사로 같은 기간 10.7% 증가했다.벤처투자액이 감소한 원인에 대해 중기청은 지난해 상반기 투자 규모가 급증해 기저효과와 정보통신 업계 투자 감소 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박용순 중소기업청 벤처투자과장은 “지난해와 올해 두 번의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벤처투자 규제 개선 및 민간 출자자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으로 다양한 개선책을 내놓은 바 있다”며 “변경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벤처투자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