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대출금리 2.62%...안심전환대출보다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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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대출금리 2.62%...안심전환대출보다 낮아
  • 홍진희 기자
  • 승인 2016.07.2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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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정부의 정책금융상품인 안심전환대출 금리보다도 더 떨어졌다.26일 은행협회에 따르면 6월 대출이 이뤄진 SC제일은행의 10년 이상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신용등급 1~2등급을 기준으로 연 2.62%까지 떨어졌다.
이는 안심전환대출의 금리(연 2.65%)보다도 0.03%포인트 낮은 것이다.다른 은행들도 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반영되면서 연 2% 중반대로 속속 진입하고 있다.KB하나은행의 1~2등읍 기준 대출금리는 2.66%로 안심전화대출 금리를 거의 따라잡았다.
기업은행 2.72%, 한국씨티은행 2.75%, 신한은행 2.78%, 우리은행 2.81% 등 다른 주요은행들의 금리도 지난달보다 0.01~0.26%포인트 감소했다.이에 따라 안심전환대출과 갈아탄 대출자들뿐 아니라 지난해 디딤돌이나 보금자리론 등 정책금융상품을 이용한 차주들은 일정 부분 손해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안심전환대출은 정부가 가계 부채 연착륙을 위해 기존 주택담보대출 대상자를 고정금리로 갈아타도록 유인하기 위해 마련한 대책이다.당시에는 시중금리보다 약 1.0%포인트 가까이 낮은 대출금리를 제공해 ‘안심전환 광풍’이 불면서 31조원 규모의 대출이 동났다.하지만 그 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차례 걸쳐 0.5%포인트 인하하고, 이에 따라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안심전환대출 대출금리보다 더 감소한 주택담보대출 상품들이 나온 것이다.여러 전문기관은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를 더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한다. NH투자증권은 오는 9월, SC제일은행은 10월, 노무라금융투자는 연내 두 차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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