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오리·돼지 134만마리…농가 비상
[매일일보] 연일 3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폐사하는 가축들이 속출하고 있다.26일 NH농협손해보험이 가축재해보험에 접수된 폭염 피해 사례를 분석한 결과 25일까지 폐사한 닭·오리·돼지는 134만1천820마리에 달했다.가축재해보험에 모든 농가가 가입하지 않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실제로 폐사한 가축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가축재해보험에 접수되는 폐사 가축의 수는 보상 범위에 폭염특약이 추가된 2012년 이후 가장 많았던 지난해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이달 7일부터 폭염 피해를 접수했는데, 20일도 지나지 않아 벌써 130만 마리를 넘어섰기 때문이다.무더위가 8월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폐사피해는 더 불어날 것이 자명하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