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성균관대학교 겸임교수로도 활동중인 정종민 여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이 그 동안 중앙과 지방신문, 잡지 등에 기고한 칼럼을 모아 엮은 두 번째 칼럼집이다.주목해야 할 것은<0.3초의 기적>이라는 책이름이다. 미국의 심층 뉴스 TV프로그램 ‘인사이드 에디션’의 진행자로 유명한 데보라 노빌은 저서 ‘감사의 힘’에서 위대한 성공이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자주하는 습관에서 비롯된다고 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0.3초가 인생을 99% 바꿀 수 있다고 해서<0.3초의 기적>이라고 하는데서 붙여졌다.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 감사할 일들이 많다. 그러나 감사하는 마음이 들고, 감사가 습관화되는 것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훈련받고 스스로 노력할 때 가능하다.세계 모든 나라와 민족의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말의 순서가, 엄마-아빠-그리고 ‘고맙습니다’라고 한다. 이 책의 궁극적 목적은 교육자, 학부모 그리고 일반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가르치는 도구로 쓰이는 것이다.그래서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단 한 사람이라도, 또 가르침을 받는 단 한 명의 아이라도 시간과 노력을 덜 드리고도 자연스럽게 행복에 다다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하고 있다.이 책은 크게 7부로 나뉘어져 있다. 이것은 70여편의 칼럼들을 관련성이 있는 것끼리 묶어 소제목을 붙인 것이며, 읽는 순서나 계열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제1부에서 제7부까지에 속해있는 72편의 칼럼은 각각 독립적인 내용이며, 그 어느 것을 선택해서 먼저 읽어도 상관이 없다.또한 우리 교육에서 중요성에 비해 미흡한 부분을 지적하되 비판하기 보다는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어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정종민 지음/ 도서출판 사색의 나무/ 값 1만3000원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