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경남 사천시(시장 송도근)는 한국전력공사 경남지역본부를 비롯한 유니슨(주), 한전KDN(주)와 신재생에너지 발전 및 에너지 저장장치 구축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10대 명품섬 신수도’를 친환경 에너지 섬으로 개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지난 28일 오후 2시 시청 열린민원실에서 열린 이번 협약은 신수도에 저풍속용 풍력발전기 2.3Mw급 2기와 ESS(에너지 저장장치) 1set을 설치하여 1일 평균 28.81Mwh 전기를 생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이에 따라 유니슨(주)에서 사업타당성 조사와 풍력발전기를 설치하고, 한국전력공사 경남지역본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기존 계통 연결 및 계통안정화 관련 장치를 구축하며, 한전KDN(주)은 에너지 저장장치 운영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하고, 사천시는 각종 인·허가와 행정업무를 지원하게 된다.특히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는 평상시는 신수도에 일부를 공급하고 나머지는 내륙으로 전송할 계획이나, 현재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해저송전케이블이 끊어질 경우에는 신재생에너지로 신수도 전체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되어 정전으로 인한 주민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사천시 관계자는 “향후 1년간 풍력발전기 설치가 적합한지 풍황 조사를 거쳐 신수도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