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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동기 기자] 경남 남해군 상주은모래비치의 야영장 이용객과 지역주민들의 해수욕장 주 입․출입로 활용돼 온 금전교가 새롭게 가설됐다.남해군은 금전교 가설공사를 최근 완료하고 지난 28일, 박영일 군수, 박득주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마을주민 등 15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금전교는 지난 1984년 첫 준공돼 32년간 상주은모래비치 관광객과 지역민들의 주 이동로로 활용돼 왔다. 이후 지난해 군에서 위험시설물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D등급을 받아 위험교량으로 평가받았다.이에 군은 재난 특별교부세 4억원과 군비 5억원 등 총 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3월말부터 약 4개월의 공사 끝에 이번 준공식을 갖게 됐다. 새롭게 가설된 금전교는 길이 60m, 폭 2.5m, 주탑높이 12.6m이며 교량형식은 사장교, 재질은 강철구조이다.남해군은 이번 금전교 준공으로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보장함은 물론 주변 미관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날 준공식에서 박영일 군수는 “우리 남해의 여름 관광을 대표하는 상주은모래비치의 금전교 가설공사 준공식을 갖게 된 것으로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공사기간 불편한 가운데 적극적인 협조를 해 주신 지역주민들과 주변상가, 또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 주신 군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군의원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금전교가 단순한 교량이 아닌 지역민들과 피서객들과의 가교역할은 물론 상주은모래비치와 마을주민들의 자랑거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