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부족자금 자체 해결…정상화 실패시 법정관리
[매일일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대우조선해양이 대기업 신용위험 정기평가에서 B등급을 받아 정상기업으로 분류된 것에 대해 정상기업이 아닌 구조조정 대상 기업이라고 10일 밝혔다.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태령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조선이 경기민감업종(트랙1)에 해당되는데다 경영정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부실 징후기업으로 분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대우조선은 경기민감업종에 해당하는 구조조정 대상기업으로 분류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이미 추진하고 있다”며 “자구계획을 수립·이행하는 등 채권단 주도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대우조선을 신용위험평가 C등급(워크아웃), D등급(법정관리)으로 분류할 경우 현재 채권단이 추진하고 있는 경영정상화 추진방향에도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금융감독원이 지난 7일 발표한 대기업 신용위험 정기평가에서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빅3’조선사는 모두 B등급으로 분류됐다.임 위원장은 또 “대우조선의 1조원이 넘는 프로젝트인 앙골라 국영석유회사 소난골 문제와 관련 반드시 해결해야할 문제로 최대한 선박을 인도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