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인하ㆍ재정보강 등 효과 확인 필요...가계부채도 부담요소
[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결과 인하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10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을 열고 8월 기준금리를 결정한다고 밝혔다.금통위는 지난 6월 시장의 예상과 반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기 때문에 당장 이달에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될 것이란 전망은 크지 않다. 현재 한은의 기준 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25%까지 떨어졌다.정부가 11조원 규모의 추경을 포함한 재정보강을 추진하고 있고, 한은이 지난달 경제전망에서 경기가 예상했던 경로대로 가고 있다고 밝힌 만큼 일단은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묶어둔 채 경기 흐름을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저금리 장기화로 촉발된 가계부채는 대출 규제 도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소득심사를 강화하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수도권에 이어 전국으로 확대 적용했지만, 부동산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의 급증추세는 지속되고 있다.은행들의 가계대출 잔액은 6월 말 현재 667조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6000억원이 상승했고 이중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500조9000억원으로 처음으로 500조원 넘게 집계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