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일이 마무리되는 망중한의 시기, 백중
음력 7월 15일 백중 무렵은 농사일이 거의 마무리되는 시기로 이후 농민들은 망중한의 시기를 맞는다. 마지막 논매기를 끝낸 백중날 농민들은 모처럼 노동의 피로를 풀어내는 축제를 벌여 먹고 마시고 놀면서 하루를 보냈다.백중은 풍년을 일구어낸 농군들이 스스로 위하고 즐기는 날이다. 이 같은 백중날 농민들의 대표적인 축제는 중요무형문화제 제 68호로 지정되어 있는 ‘밀양백중놀이’로 8월 14일에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밀양백중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다.밀양백중놀이는 경상남도 밀양 지역에서 농민들이 김매기를 마칠 무렵인 백중을 전후하여 벌이는 놀이이다. 농사에서 가장 고된 일인 김매기를 마친 농민들이 이를 기념하고 즐겼던 축제다.어린이들이 직접 부르는 밀양아리랑
밀양백중놀이 공연과 함께 우리 어린이들이 직접 부르는 밀양아리랑과 지게목발 아리랑 공연도 볼 수있다. 이밖에 밀양의 게줄 당기기, 들돌 들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김매기를 할 때 중요한 농기구인 고동(깎지) 만들기 등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우리 조상들이 마지막 논매기를 끝으로 결실을 맺기 전의 농사일을 마무리하면서 백중놀이를 즐기듯 우리 어린이들도 방학을 마무리하는 마음으로 8월 14일,일요일 오후 1시부터 백중날의 다양한 세시풍속을 체험해 볼 수 있다.참가 대상은 어린이를 비롯한 그 가족들이며,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홈페이지(//www.kidsnfm.go.kr)를 참조하면 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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