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자만 1조
[매일일보 김현정 기자] 한국전력이 앞으로 2년 반 내 갚아야 하는 회사채 물량이 10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오는 2018년까지 한전 회사채(공모·사모·외화표시채권 포함) 10조2000억원어치의 만기가 돌아온다.이는 한전이 지금까지 발행한 전체 회사채 잔액(26조원)의 40% 수준이다.매년 3조~5조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는 한전은 오는 2020년까지 16조원 이상을 갚아야 한다.그러나 한전의 현금성 자산은 별도 기준으로 올해 6월 말 현재 1조원에 불과하다. 한전의 현 재무상태로는 연내 도래하는 회사채 1조3800억원을 현금상환하기 어렵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