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할연금 수급자 6년만에 3.63배 증가
[매일일보 김현정 기자] 황혼이혼이 늘면서 전 남편 또는 아내의 국민연금을 나눠 갖겠다는 신청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29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이른바 ‘분할연금’을 신청해서 받는 수급자는 올해 5월 1만6821명으로 2010년 4632명과 견줘 3.63배 늘었다.성별로 보면 5월 기준 여자가 1만4881명, 남자가 1940명으로 여자가 압도적으로 많다.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20년 이상 부부의 이혼은 3만2600건으로 2005년(2만3900건)보다 1.4배 늘었다. 30년 이상 부부의 이혼도 지속적으로 늘어 작년 1만400건으로 10년 전(4800건)보다 2.2배 증가했다.부부가 이혼하면 혼인 기간 정신적·물질적으로 이바지한 점을 인정받아 국민연금 분할을 청구, 나눠가질 수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