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채권단도 필요한 지원 할 것”…조양호 회장에 결단 촉구
[매일일보 김현정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5일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이 촉발한 물류 혼란 사태에 대해 원칙적으로 한진그룹 측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한진그룹과 대주주들이 사회적 책임을 지고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이처럼 강조했다.금융당국과 채권단은 한진그룹이 문제 해결에 나설 때 한진은 물론 법원과 협의해 필요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한진해운 선박 68척이 해외 항만에서 밀린 대급을 지급하지 못해 하역을 거부당하는 등의 문제에 대해 임 위원장은 “안전하게 화물을 운송할 책임은 당연히 한진해운에 있고 여전히 한진해운은 한진그룹의 계열사”라고 못 박았다.임 위원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회사와 해운산업 재활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조 회장의 결단을 촉구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