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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한국은행이 12일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국제금융시장의 반응은 크지 않았으나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8시 한은 본과 회의실에서 장병화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지난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주요 국제금융시장의 반응을 점검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뉴욕, 런던, 프랑크푸르트, 베이징 사무소 등에서 보고한 내용을 취합한 결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 외평채 금리 등 일부 한국 관련 금융상품 가격의 변동성이 커진 것으로 파악됐다.이와 관련 한국은행은 "이는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한 것이었으며 북한 핵실험에 대한 주요 국제금융시장의 반응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다만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북한의 추가 도발 여부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해선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한국은행은 지적했다.한국은행은 "앞으로도 국제금융시장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상황과 그 영향을 면밀하게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