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금융노조 파업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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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금융노조 파업 철회 촉구
  • 홍진희 기자
  • 승인 2016.09.2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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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시중은행 은행장 불러 금융노조 파업에 관한 대응방안 논의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과 9개 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노조 총파업 관련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은행원들이 파업을 하면 국민의 외면을 받을 것이라며 금융노조에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임 위원장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1일 서울청사에서 9개 시중은행의 은행장을 불러 금융노조 파업에 관한 대응방안을 상의했다.
임 위원장은 “노조가 파업이라는 극단적인 수단을 동원한 것은 은행산업의 경쟁력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국민의 신뢰를 훼손시킬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이어 “조선·해운업과 같은 국가 기간산업이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청년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10%가 넘는 실업률에 시달리고 있다”며 “고임금을 받는 은행원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파업을 한다면 국민의 외면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2014년 기준 1인당 국내총생산(GDP)대비 금융권 임금비율의 경우 우리나라는 2.03으로 미국(1.01), 일본(1.46), 영국(1.83) 등 선진국에 비해 높은 편이다”며 “은행 수익성 악화와 은행 일자리 창출도 부진한 만큼 성과연봉제 도입은 불가피 하다”고 말했다.임 위원장은 이에 “은행장들이 노조가 파업을 철회할 수 있게 끝까지 노력하고, 노조가 응하지 않을 경우 직접 나서서 개별직원들을 설득해 달라”고 주문했다.이날 회의에는 산업ㆍ기업ㆍ국민ㆍKEB하나ㆍ농협ㆍ우리ㆍ신한ㆍSCㆍ씨티은행 등 9개 은행의 은행장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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