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아직 걸음마 단계”…정부 산업육성 정책 소개
[매일일보 김현정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빅데이터 산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개인정보 규제 합리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유 부총리는 이날 한 언론사가 주최한 콘퍼런스에 참석한 자리에서 “빅데이터가 인간을 대신해 의사결정을 하는 시대가 이미 시작됐다”며 이같이 밝혔다.빅데이터가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빅데이터에 기반한 서비스 상용화가 늘고 있는 추세다.그러나 국내 빅데이터 활용과 기술 수준은 개인정보에 대한 과도한 규제로 인해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실정이다.유 부총리는 “개인정보 규제를 합리화하고 산업기반을 구축해 세계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 마련, 획일적인 개인정보 활용 사전동의방식 개선, 공공데이터의 민간 개방 확대, 통계데이터 센터 구축 등 빅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정책을 소개했다.유 부총리는 “우리나라가 수출, 뛰어난 인적자원, 정보통신(IT) 인프라를 바탕으로 2·3차 산업혁명을 이뤄냈다”며 빅데이터를 잘 활용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다시 한 번 도약할 것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