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접대비 지출 양극화 심각…접대비 줄여 생산적인 곳에 써야”
[매일일보 김현정 기자] 기업이 접대비 명목으로 유흥업소에서 지출하는 규모가 여전히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법인의 접대비 지출 현황’ 등 자료를 보면 기업들이 작년 접대비 명목으로 지출한 돈은 총 9조9685억원(잠정)으로, 전년보다 6.8% 늘었다.접대비를 신고한 법인 59만1684곳 중 1곳당 평균 1685만원을 지출했다.기업 매출 규모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상위 10% 법인의 접대비 지출은 6조479억원으로 전체의 60.7%를 차지했다. 이들의 평균 접대비는 약 1억원이었다.매출 상위 1% 기업들의 접대비 총액은 3조3423억원으로 전체의 33.5%였다. 평균 지출액은 5억6000만원으로, 전체 평균의 33배에 달했다.김종민 의원은 “접대비 지출의 양극화가 심각하다”며 “대기업 중심으로 접대비가 지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