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산업부, ‘3차년도 산업혁신운동 성과보고대회’ 개최
성과지표 평균 68.5% 개선, 일자리 2085개 창출효과 거둬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3차년도 산업혁신운동 최종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계획을 공유하기 위한 성과보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정만기 산업부 제1차관을 비롯해 대기업·중소기업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2013년부터 시작한 산업혁신운동은 대기업·1차 협력사 중심의 동반성장을 2·3차 협력사로 확대해 중소기업 생산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8년까지 총 1만개 중소기업 지원을 목표로 한다.산업혁신운동을 통해 지난 3년간 대기업 그룹사, 중견, 공기업 등 총 81개 기업이 1366억원을 투입해 6000여개 중소기업의 생산혁신 활동을 전개했다.특히 ICT기술을 제조공정과 결합해 생산효율을 극대화하는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을 추진하여 현재까지 총 684개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구축했다.
산업혁신운동 중앙추진본부는 3차년도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2014개사 중 143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불량률·납기준수율 등 성과지표가 기업당 평균 68.5% 개선되었고, 이는 금액으로는 연간 1400억원, 기업당 1억원에 해당된다고 밝혔다.또 603개 참여 중소기업이 2085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619개사는 292억원을 신규 투자(투자기업당 평균 4억7200만원)하는 등 고용 및 투자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중앙본부는 내년 7월까지 진행되는 4차년도에 중소기업 2008개사 지원을 목표로, 참여기업 선정 및 컨설턴트 배정을 9월 중에 마무리하고, 혁신활동을 본격적으로 개시할 예정이다.4차년도 중점 추진분야는 △455개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시스템 보급, △전문생산기술(뿌리기술 등) 및 안전·환경 분야 컨설팅, △컨설턴트 관리 및 보상 강화를 통한 사업 내실화 등이다.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산업혁신운동이 제조환경 개선, 공정 및 기술혁신, 스마트제조시스템 도입 등 중소기업의 혁신을 지원하여 우리 제조업의 근원적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했다”며 “4차년도에도 지속적인 성과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만기 산업부 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대기업, 참여 중소기업 등의 성과를 치하하고 산업혁신운동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제조업 혁신 3.0’ 전략의 토대가 되기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