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광화문광장 한글문화 큰잔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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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광화문광장 한글문화 큰잔치 열려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6.10.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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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10월 9일 한글날을 맞이해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과, 한글의 우수성 및 과학성을 되새기고, 국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기 위해 서울 광화문 중앙・북측광장, 세종로 공원, 국립한글박물관 등을 중심으로 '한글문화큰잔치'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가 마련한 올해 행사는 ‘온 세상, 한글로 비추다’를 주제로, 전야제와 한글 기획전, 공연, 전시, 체험, 학술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이날,사전 공모에서 선정된 40여 개 문화예술 관련 단체가 광화문광장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일반시민들에게 선보이며, 특히 마술공연 등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라디오 공개방송, 한글날 기념 음악회도 열린다.‘한글 놀이터’ 등의 시민 참여 행사도 준비해 국민이 함께 즐기고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한글날 주제 선포식, 성악공연, 한글주제 특집 진행  

10월 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전야제 행사가 열린다. 1부 행사에서는 한글 홍보 동영상 상영과 한글날 주제 선포식, 성악 공연, 한글 주제 공연(한국무용, 태권무, 타악공연) 등을 만날 수 있다. 2부에서는 한국방송(KBS) 라디오 <박지윤의 가요광장>이 한글날 특집으로 진행되며, 가수 김태우, 조성모, 레드벨벳, 어반자카파, 크레용팝 등이 출연해 축하무대를 꾸민다.
10월 9일 한글날에는 광화문 중앙광장과 북측광장에서 공연(무용 ‘하늘의 소리 땅의 몸짓’ 등 11개)과 전시(한글 도깨비 두두리전 등 7개), 체험행사(한글 가죽컵받침 만들기 등 10개), 학술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특히, 세종로공원 무대에서는 가족뮤지컬 <찰리 아저씨의 마술공장> 등 7개 어린이 대상 공연이 하루 종일 펼쳐진다. 아울러, 저녁 7시 30분에는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가수 플라워, 야다, 도원경 등이 출연하는 ‘한글날 기념 음악회’ 공연이 이어진다.

한글박물관, 국어문화원, 세종학당 등 국내외에서 한글날 기념행사 개최

이밖에도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한글 책장터를 통한 중고책 교환 행사와 책사랑 강연회가 열리며, 특별전으로 ‘원도, 두 글씨장이 이야기’가 10월 5일 부터 시작된 전시가 11월 17일까지 이어진다.한편, 전국 국어문화원과 각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해외에 있는 세종학당(57개국 143개소)에서도 한글날을 전후로, 한글 글씨 쓰기 대회와 한글 전시 등의 행사를 개최해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올해 <유네스코세종대왕문해상>를 수상한 태국 마히돌 대학교와 베트남 지식협력공유개발센터 관계자들도 행사에 초청돼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낸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는 한글날이 공휴일이 된 지 4년째가 되는 해로서, 정부는 앞으로 한글날이 국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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