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유난히 무더웠던 2016년 여름이 지나가고 선선한 가을이 찾아오자 고령군(군수 곽용환) 대가야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대가야박물관은평일에는 유치원생을 비롯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현장학습 장소로써, 주말에는 학원 및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체험학습 장소로써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박물관 관람객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며, 10월 들어 접수 된 단체 관람 예약은 백여 팀 1만여 명이 넘는다. 아직 10월 초순이고, 단체 예약을 하지 않은 개인 관람객까지 감안한다면 이 달 대가야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수는 2만여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 된다. 국내 유일한 대가야사 전문박물관인 대가야박물관은 2005년 개관이래 매년 20만명에 육박하는 관람객들이 방문하여 지방자치단체가 설립·운영하는 공립박물관으로서는 매우 많은 관람객이 찾는 박물관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현재 대가야박물관 기획전시실에는 ‘서울특별시 - 고령군 우호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백제 한성도읍기’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한성 백제』라는 주제의 기획특별전이 개최되고 있어, 백제 한성도읍기 시대 유물을 서울 ‘한성백제박물관’까지 가지 않고 고령군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유산 등재를 목전에 두고 있는 지산동 대가야고분군 탐방로 길에는 들국화가 만발해 있다. 이번 주말에는 소담스러운 들국화 꽃길을 걸으며 우리나라 고대국가의 한 축을 이루었던 찬란했던 대가야로의 여행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