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이용금액 207억2300만원
[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스마트폰에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정보를 미리 저장해 간단한 비밀번호 입력으로 결제하는 간편결제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스마트폰을 활용한 간편결제서비스(계좌이체 및 휴대폰결제 제외)의 일평균 이용건수는 80만5300건, 이용금액은 207억2300만원으로 조사됐다.2분기중 간편결제서비스 일평균 이용 건수는 1분기(44만200건)보다 82.9% 늘었고, 이용금액도 53.3% 증가한 것이다.이번 집계 결과는 국내 11개 간편결제서비스 제공업자를 대상으로 등록고객, 등록카드, 이용건수, 이용금액을 조사한 것이다.지난 2014년 10월 보안·재무 기준을 충족한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체들의 신용카드 정보 저장이 허용되면서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가 출시됐다.다만 간편결제서비스는 아직 올해 상반기 전체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일평균 이용실적(4409만건, 2조원)에 비해 각각 1.8%와 1.0% 수준이다.스마트폰을 통해 계좌이체 등으로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나 SNS(소셜네트워크시스템)을 활용해 보내는 간편송금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올 2분기 간편송금 이용건수는 일평균 11만8200건으로 1분기(6만2800)건보다 88.3% 증가했고, 이용금액도 46억5200만원으로 전분기보다 103.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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