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80만건...이용금액 207억
[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전자지급서비스를 이용하는 금액이 200억원에 육박하면서 날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신종 전자지급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스마트폰을 활용한 간편결제서비스(계좌이체 및 휴대폰결제 제외)의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80만5300건, 이용금액은 207억23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간편결제서비스는 지급카드 정보 등을 모바일기기에 미리 저장해두고 거래시에는 비밀번호 입력, 단말기 접촉 등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전자지급서비스를 뜻한다. 과거 공인인증서나 카드 번호를 입력한 방식보다 편리해졌다.대표적인 간편결제서비스는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페이코 등이 있다.2014년 10월 금융당국의 보안·재무 기준을 충족한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체들의 신용카드 정보 저장이 허용되면서 간편결제서비스가 가능해졌다. 간편결제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전체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의 하루 평균 이용실적 4409만건, 2조원과 비교하면 각각 1.8%와 1.0% 수준이다.하지만 올해 들어 이용자가 빠르게 느는 추세다. 2분기 중 간편결제서비스의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1분기(44만200건)보다 82.9% 늘었고 이용금액은 53.3% 증가했다.간편결제서비스 이용을 위해 등록된 카드는 지난 6월 말 현재 2816만7000개로 1분기보다 24.6% 늘어났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