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리강영 기자] 여수시(시장 주철현)는 올해부터 보급을 시작한 전기자동차의 충전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학동 여수문화홀 옆과 돌산청사 보건소 앞 주차장에 공공 급속충전기 설치를 완료했다.
시는 이달 중에 시운전을 거쳐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으로, 시운전 기간인 이달 말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내달 1일부터는 유로(313.1원/kw)로 운영된다.
이번에 설치된 공공 급속충전기는 국내에서 판매중인 아이오닉, SM3, 기아, 쏘울, I30, 리프 등 총 7종의 전기자동차가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약 30분이면 충전이 완료된다.
공공 급속충전기 이용을 위해서는 먼저 환경부 전기차 충전소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용요금은 BC, 신한, KB국민카드(후불교통 기능)로 결재가 가능하다.
한편, 시는 한전에서 시행하는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공모에 지역의 많은 공동주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
대상은 충전기 설치가 합의된 공동주택으로 심사를 거쳐 급속 및 완속충전기를 설치하게 되며, 설치비용은 한전이 전액 부담한다.
신청은 오는 21일까지며 한전 홈페이지에 접속해 입주자대표 명의로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와 전기차를 이용하는 시민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내년에도 충전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며 “각종 세제혜택과 저렴한 유지비, 대기오염물질 제로인 전기자동차 구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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