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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1일 여의도에 위치한 수은 본점에서 수출기업과 유관기관을 초청해 ‘전대금융 신상품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전대금융이란 수은이 외국 현지은행과 신용공여한도를 설정하고 현지은행은 수은에서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해 한국기업과 거래관계가 있는 현지기업 및 한국 현지법인에 대출해주는 제도이다.수은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한국 기업의 수출입 등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신흥국 현지은행에 저리의 자금을 빌려주는 전대금융의 신상품을 설명하고, 효과적인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전대금융 신상품은 선제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신규 수출과 수주기회를 창출하고 해외영업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됐다.우리 기업과의 추후 계약 체결을 전제로 한 해외발주처 앞 사업수행자금 대출과 우리 해외법인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는 현지기업 앞 시설·운영자금 대출 등에 수은의 전대금융이 지원된다.계약 체결이 완료된 거래에만 지원하던 수은 기존 전대금융의 지원범위가 확대된 것이라는 게 은행측 설명이다.문준식 수은 부행장은 “이번 전대금융 신상품 도입은 수출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