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삼성은 3일 서울 서초구에 소재한 삼성금융캠퍼스 비전홀에서 각계 인사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삼성행복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 한상순 애란원 전 원장(여,66), △여성창조상 이혜숙 이화여대 명예교수(여,68), △가족화목상 박영혜 님(여,67), △청소년상 남영화(여, 16·부산주례여고 1), 류승현(남, 17·충북예고 2), 박재용(남, 16·대일외고 1), 손은석(남, 18·인천남고 3), 형다은(여, 18·남원여고 3) 학생 등 총 8명이다. 수상자에게는 5000만원(청소년상 500만원)씩 총 1억7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수상자는 국내 각계 주요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업적 검토와 현장 실사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이 날 시상식은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의 인사말과 백희영 서울대 명예교수(심사위원장)의 심사보고, 수상자 시상 및 여성가족부 장관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삼성행복대상을 후원하는 여성가족부의 강은희 장관은 “삼성행복대상은 소외되었던 여성의 역할과 잠재력을 발굴, 지원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각각의 자리에서 남다른 열정과 신념으로 여성의 권익과 사회 공익을 위해 헌신하고, 가족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해 온 수상자들이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된다”고 말했다.삼성행복대상 시상식에는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 김용학 연세대학교 총장, 차흥봉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이경숙 전 숙명여대 총장 유영숙 전 장관, 신언항, 이복실 전 차관, 문미옥 국회의원, 김정숙 세계여성단체협의회장,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이명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민무숙 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금종해 고등과학원 원장, 박형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 이용훈 대한수학회 회장, 한인영 서울시복지재단 이사장, 안숙선 명창, 강용현 태평양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삼성행복대상은 △여성의 권익, 지위 향상 및 사회공익에 기여한 여성, △학술·예술 등 전문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 △효행 실천과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한 분들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함으로써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해 나가고자 제정됐다.삼성생명공익재단은 2001년 ‘비추미여성대상’과 1975년 ‘삼성효행상’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2013년부터 ‘삼성행복대상’을 새롭게 제정·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