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르의 입주작가 12명 작업 공간 개방, 공동기획 설치작품 ‘관계선’ 전시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국내 최초의 장애예술가 창작공간인 잠실창작스튜디오의 '8기 입주작가 오픈스튜디오'를 오는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 내에 위치한 잠실창작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이번 오픈스튜디오는 입주작가 12명의 작업공간을 이틀 동안 개방해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창작세계를 보고 작가와 직접 소통하는 네트워크의 장으로 마련된다.입주작가들은 올해 정기입주공모를 통해 선발돼 4월부터 잠실창작스튜디오에서 창작활동을 해 왔다. 입주공간 개방을 통해 작가는 작품전시 뿐만 아니라 자신의 작업도구부터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자료들을 공개하며 방문자들과 자신의 작품세계에 관해 직접적인 소통을 할 예정이다.참여 작가로는 고홍석(44, 시각, 풍선아트), 김경아(48, 뇌병변, 서양화), 김명아(33, 청각, 설치미술), 김은설(28, 청각, 서양화), 김재호(36, 뇌병변, 서양화), 문승현(41, 뇌병변, 서양화), 이동엽(45, 지체, 서양화), 이민희(33, 뇌병변, 사진), 이영익(31, 청각, 한국화), 이진솔(26, 청각, 서양화), 전동민(28, 청각, 한국화), 정도운(21, 자폐, 서양화) 총 12명이다.올해 오픈스튜디오의 주제인 “다가서기”는 입주작가들이 자신의 예술세계를 좀 더 적극적으로 알리고 소통하기 위해 먼저 다가서겠다는 의지의 표시이다.또한 예술가로서 ‘작품’으로 인정받기 보다는 ‘장애’가 먼저 부각되어 왔던 그 동안의 잘못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작가들은 작업실을 열고 그들의 작품적 역량을 직접 소통하고자 기획한 것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