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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근우 기자]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행정자치부가 주관해 오는 11일까지 실시하는 ‘2016년 해외 고위급 공무원 전자정부 초청연수’에 13개 국가 차관·국장급 공무원 15명이 참석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에 방한한 몽골, 네팔, 베트남, 튀니지, 라오스, 알제리, 레소토, 세네갈, 체코, 우간다, 미얀마, 키르키즈스탄 등 공무원 상당수가 방문 국가 혹은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 등 국제기구에서 방문비용을 부담했다.또 세네갈, 레소토 등의 국가에선 차관급 공무원이 참여하는 등 우리나라의 전자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여실히 드러났다.행자부는 우리나라 전자정부 해외수출 전략국가를 대상으로, 한국의 전자정부를 적극 홍보하고 정부간 협력을 통한 우리 기업의 전자정부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연수를 마련했다.이번 연수단은 각국의 전자정부 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핵심 관리자인 차관·국장급 고위 공무원들로 구성돼, 한국의 전자정부 사례를 자국의 전자정부 시스템 구축에 활용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전쟁 후 해외로부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전자정부 선도국가가 된 우리나라 사례는 개발도상국에 주요 벤치마킹 대상으로 정착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국제위상 제고와 우리 기업의 전자정부 해외진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이번 연수는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인재 전자정부 국장 주재 입교식을 시작으로, NIA 주관하에 지능형교통시스템, 관세통관시스템 우수사례 공유, 수출기업 비즈니스 미팅, 정부통합전산센터방문 등으로 진행된다.더불어 연수자들은 전자정부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부산에서 열리는 정부3.0 체험마당 및 글로벌포럼에 참여해 한국이 디지털 기반 행정혁신으로 추진해 온 사례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이 국장은 입교식에서 “전자정부의 성공 경험을 세계와 공유할 것”이라며 “전자정부의 혜택을 다른 국가 국민들도 누릴 수 있도록 전자정부 선도국으로서 국제적 책무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행자부는 이번 초청연수 과정에 참석한 국가로부터 전자정부 협력 수요를 받아 국가별 교류협력 방안을 수립하는 등 향후에도 지속적인 전자정부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