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틴전시플랜’ 집중 점검 예정
[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한국은행이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긴급회의를 연다.이주열 한은 총재는 8일 오후 3시 서울시 중구 한은 본관에서 주요 간부들이 참석하는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한은이 밝혔다.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국제결제은행(BIS) 총재 회의 참석차 지난 5일 출국한 이 총재는 오는 9일 한은에 복귀할 계획이었지만 귀국 일정을 하루 앞당겼다.한은은 회의에서 미국의 대선 결과에 따른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한은은 그동안 미국 대선 결과가 국내 경제 및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살펴왔다.특히 최근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자 긴장감을 갖고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주시해왔다. 미국 차기 대통령의 윤곽은 한국시간으로 9일 낮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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